"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정책이 필수"
김효진 주택연구원 실장, 에관공 주최 '건물에너지 기술설명회'서 밝혀

▲ 김효진 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실장이 '그린홈 건설 및 성능기준(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국내 정책 중 건설부문에서 특화된 핵심정책은 '그린홈'입니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정책 및 기술 설명회'에서 김효진 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실장은 그림홈 건설 및 성능기준(안)을 발표하며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물에너지 소비율은 약 24%로 국가에너지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건물의 54%를 차지하는 주거용의 경우 13%, 주거용의 53%를 차지하는 아파트는 7%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특히 건물에너지 사용비율에서 난방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4%로 가장 많고 다음이 각각 급탕에너지 16%, 가전기기 12%, 냉방에너지 11%, 환기에너지 3% 순이다.

이에 김 실장은 "난방, 급탕, 냉방, 가전기기, 환기 등 모든 요소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건축물 부문의 에너지절감 및 이산화탄소 저감노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그린홈 정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국내 에너지관련 제도 차원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의 정량적 평가가 불가능한 것을 거론하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주택성능 등급 인정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실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총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저감 정량평가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그린홈 정책은 2018년까지 그린홈 100만호 신규 건설·보급과 기존주택 100만호 그린홈화, 그린홈 기술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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