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무전극램프 + CCTV + 스피커 + 마이크
㈜세광에너텍 "30% 전기요금 절감…4년 후 투자비 회수 가능"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어두운 골목길을 걸을 때 나를 보호해주는 경호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해봄직한 상상이다.

어두운 골목길을 비춰주면서 길을 걷는 나를 카메라로 보호해준다. 더욱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현장의 소리를 전해들을 수 있는 데다 상황실에서 스피커로 위험을 알려주기까지 하니 개인 경호원이 부럽지 않다.

이같이 착한 기능들만 집약해 놓은 ㈜세광에너텍의 무전극 일체형 보안등이 요즘 인기다.

▲ 세광에너텍의 cctv 무전극 일체형 보안등.

무전극 일체형 보안등은 램프와 무선원격제어 기능형 안정기가 결합된 형태로 전구 아래쪽으로 CCTV가 부착돼 있고 그 옆으로 스피커와 마이크가 있다.

일체형 보안등은 상황실에서 모니터 요원이 쓰레기 무단투기 장면이나 범죄현장을 목격할 경우 고성능 스피커로 경고방송이 가능하다. 또한 골목길에서 화재 및 재난 발생시 재난상황 방송도 가능하다.

특히 위급 상황시 보안등 주변의 비상벨을 누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해당 장소를 보여주며 관제실에 통보할 수 있다.

이남식 영업팀 과장은 "기존 보안등에 비해 30%의 전기요금이 절감되고 4년 후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며 "무전극램프의 수명이 10년이기 때문에 민원발생이 적고 유지보수비가 절감돼 훨씬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전극램프는 수온함유량이 나트륨램프에 비해 5분의 1정도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며 "안정기나 점멸기를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일체형이어서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특히 "보안등 내에 원격 자동 점·소등 스위치가 내장되어 있어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점·소등이 가능하다"며 "관리자 리모콘으로 설정이 가능하고 경도·위도에 따라서 on/off 설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인천시 계양구청과 협약 체결로 1000여대가 설치·이용되고 있다.

한편 무전극램프는 기존 램프와 달리 램프 설계에 있어 자기유도와 자기방전의 원리만을 이용해 빛을 만들어내는 조명기기로 고효율, 장수성, 고연색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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