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폴라리스, 'Post-2012 프로젝트 배출권체제의 방향과 전략' 세미나 열어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 기업 ㈜그린폴라리스(대표 명소영)는 '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 참가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Post-2012 프로젝트 배출권체제의 방향과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명소영 그린폴라리스 대표는 세미나에서 "2012년 전후 국제 탄소시장을 전망하고 CDM을 비롯한 프로젝트 배출권 시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배출권 거래시작 체제와 현황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주제로 설명했다.

명 대표에 따르면 탄소배출권거래 시장의 체계는 규제 시장과 자발적 시장으로 나뉜다.

규제 시장은 국제협약이나 제도에 의한 강제적 감축의무 이행을 목적으로 배출권을 거래하며, 자발적 시장은 기업이나 기관이 자발적으로 배출감축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배출권을 거래한다.

명 대표는 "우리나라는 현재 강제적 성격을 띠는 규제 시장이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의 사회적 책임 등을 이유로 자발적 배출감축을 선언하는 자발적 시장"임을 강조하며 규제가 없을 때 배출권을 어떻게 상쇄하고 파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낫소스 저팬社의 사토시 하세가와씨는 'Post-2012 국제 배출권 시장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사토시 하세가와는 발표에서 'US 마켓'과 '교토 크레딧 마켓'에 대해 "US 마켓은 비록 교토의정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CCX라는 자발적 시장이 활발하다"며 "한국에도 많은 마켓 컨설턴트들이 있고 그들의 풍부한 정보와 지식으로 교토 마켓에 배출권을 팔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의 박성우 과장은 'Post-2012 CDM 논의동향 고찰과 국내 CDM의 방향'을 발표했다. 

박 과장은 "CDM은 개별 사업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므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지 못한다"며 "개도국의 참여를 확대하지 않고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 CDM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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