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이엘ㆍ삼립전기ㆍ금호전기, '2009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서 LED조명 축제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그린에너지 열풍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이 '2009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서 그 자태를 뽐냈다.

작은 소형 전구부터 대형 가로등까지 없는 게 없다. 그야말로 '조명의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번쩍이는 불빛들이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지경이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조명들의 축제를 살짝 들여다본다.


㈜오케이 이엘, "코엑스 전시관에 설치됐는데 더 이상 설명이 필요있습니까?"

▲ 오케이 이엘의 led조명등이 설치된 코엑스 대서양관 8관.

일단 전시장을 들어서서 고개를 들면 제일 먼저 만날수 있는 조명. 천장 조명들이 모두 ㈜오케이 이엘의 LED 제품이다.

조찬석 오케이 이엘 LED사업본부 과장은 "오케이 이엘의 제품이 코엑스 대서양관, 태평양관 등 다양한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다"며 "코엑스 전 전시관을 오케이 이엘의 LED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케이 이엘의 제품은 반도체 회로 기술로 열 발생을 최소화해 다양한 등기구들에 호환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각도와 저항값(R)의 광학렌즈 설계로 배광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는 "삼파장이나 HQI, 메탈 등의 기존 광원에서 자사의 LED 조명등으로 교체시 50%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안등으로 50Wㆍ75W 제품, 가로등으로는 75Wㆍ100Wㆍ150Wㆍ200W 제품, 매입등 INDOOR 15Wㆍ25Wㆍ50Wㆍ75Wㆍ200Wㆍ250W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주식회사 삼립전기, 우수한 배광 LED 등기구 'CYCLE'

▲삼립전기 led 등기구 'cycle'.
'CYCLE'은 이름에 걸맞게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 등 협로에서 우수한 차선축 균제도를 갖도록 배광이 설계된 협로전용 등기구다.

차선축 균제도는 빛이 얼마나 골고루 노면에 분포되는가를 나타낸 것으로 교통사고 발생여부와 깊은 관련이 있다.

노면 밝기가 일정치 않을 경우 운전 중 착각을 불러올 수도 있는데, 이는 교통사고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차선축 균제도가 고를 경우에는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전기에너지를 덜 투입해도 오히려 종전보다 밝은 느낌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성곤 삼립전기 영업1팀장은 "녹색성장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수많은 조명업체들이 LED가로등으로 집약되고 있지만 배광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얼마만큼 배광설계할 수 있느냐가 실력의 차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LED는 직진성이 있는 빛"이라며 "에너지 절감과 조명환경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방향으로 필요한 양만큼의 빛을 보낼 수 있는 배광설계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삼립전기 제품은 다른 LED 등기구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우수한 배광을 가진다"며 "외형 또한 절제된 곡선미를 이용해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스타일리쉬하게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헬멧 형상을 한 'CYCLE'은 현재 60W, 90W, 120W가 출시돼 한탄강 공원, 잠실 GS건설, 용산 CJ아파트 등의 가로등으로 설치돼 있다.


금호전기 주식회사, 램프만 손쉽게 교체 가능

금호전기 주식회사의 LED 형광타입 램프는 기존 등기구나 안정기의 변경없이 램프만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기존 직관 형광등이 설치된 사무실, 일반주택 조명 등에서도 대체 가능해 일반주택, 아파트, 빌딩, 주차장, 공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 금호전기 led 형광타입 램프(안정기 호환형).

양만용 금호전기 영업본부 영업지원팀 과장은 " 금호전기 제품은 5만시간 이상의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한다"며 "기존 형광램프 대비 약 3분의 1정도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 과장은 또 "방열 일체형 구조를 통해 LED발열을 최소화했다"며 "NET 신기술 인증제품"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램프를 하루 15시간씩 사용했을 경우 월 최대 31.3%의 전력 절감을 할 수 있다"며 "전기료 절감 효과뿐 아니라 일반 형광등 대비 31%의 CO₂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NET는 지식경제부 주관 인증 제도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하고 개발된 신기술의 사용화와 기술 거래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금호전기의 LED 형광타입 램프의 경우 14W, 22W, 28W의 제품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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