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009 리브컴 어워드'서 살기 좋은 도시상 수상

▲ 김영순 송파구청장(한복차림)이 '2009 리브컴 어워드'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상을 수상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송파구가 국내 최초로 UN이 공인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체코 필센에서 최근 열린 '2009 리브컴 어워드(LiveCom Awards)'에서 송파구는 인구 20만~75만명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내 곳곳에는 토성과 무덤 등 고대 유적이 즐비해 '2000년 서울 역사의 발원지'라고 익히 알려져 있지만 88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조성된 공원, 도로 등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추며 '모던시티'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송파구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현재 4면을 둘러싼 물길을 잇는 27km의 워터웨이 프로젝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시도한 환경보전 및 복지정책의 혁신적 모델인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통한 에너지나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 자가 발전형 운동시설 및 태양광 발전 분수대 등을 갖춘 기후 놀이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CDMA와 RFID기술 등 최첨단 방식을 이용한 자전거차체잠금형 무인대여시스템 개발 운영 등 '21세기 녹색성장의 신모델'로 성장하는 모습을 자세히 알렸다.

리브컴 어워드 '도시상' 심사 기준은 ▲도시경관 증진 ▲효과적인 문화유산 관리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구축 ▲친환경 정책과 실천 ▲건강한 생활양식 ▲미래계획 등 6개 부문으로 송파구는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송파구는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09 리브컴 어워드'는 청와대 직속기구인 녹색성장위원회가 공식 참관했고 송파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2011년 리브컴 어워드' 유치의사를 리브컴 본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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