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한·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비지니스 세미나' 개최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한·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비지니스 세미나'를 서울 상의회관에서 21일 개최했다.

한·일의 경제 및 환경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세미나를 통해 나시모토 일본 경제산업성 산업기술환경국 심의관은 "일본은 '자율행동계획'을 채택하고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0년 대비 9%가 증가했음에도 산업계를 대상으로 자율행동계획만 적용한다는 것은 산업구조가 비슷한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흥진 녹색성장위원회 국장은 "여론을 수렴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독립적인 상설 연구체계를 구축해 전략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노 일본 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소 박사는 "일본의 중기 온실가스 25% 감축(1990년 대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발전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석탄, 천연가스 등이 에너지원의 전환이 비용측면에서 효과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이상엽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산업계 국가 경쟁력을 고려해 시행기간에 따라 차등화된 감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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