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선 의원 "나노물질에 대한 가이드라인 빨리 만들어야"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의류, 젖병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은나노 등의 나노입자가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경기 용인 기흥)은 나노입자는 크기, 형상, 응집상태 등에 따라 인체에 각각 다른 유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나노입자는 호흡기로 들어가 침착되면 혈관 속으로 스며들어 간암과 폐암 등을 유발시킨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나노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나노입자의 어떤 요소가 유해한지에 대한 노출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지금 은나노가 인체에 매우 좋다고 선전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환경과학원 등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빨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6가지 기본적 테크놀러지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중 나노가 들어있어 안정성대책협의회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급적 연내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대책을 세우라는 박 의원에 말에 이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연내에 못 만들면 중간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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