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제 6회 2009 로하스경영대상' 시상식
영예의 대상에 GS칼텍스…중부발전은 특별상

gs칼텍스, 대상 수상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가 함께하는 기업 활동을 해달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왼쪽부터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환경재단은 창립 7주년 행사와 함께 '제6회 2009 로하스경영대상' 시상식을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수종은 소나무인데 기후업자들은 2030년에 한반도에서 소나무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 보냈다"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로하스 경영대상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평가하고 모범적 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 로하스경영대상은 학계와 기업경영컨설팅 전문가, 환경 및 소비자 부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발간된 32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평가한 것이다.

특히 환경, 사회, 경제 등 각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평가하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 사행 사업, 환경 문제 야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심사에서 제외됐다.

2009 로하스 경영대상 대상에는 GS칼텍스가 선정됐다.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은 "회사가 환경경영을 다른 회사보다 더 잘했다기보다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가 함께하는 기업 활동을 해달라는 채찍으로 알고 이 상을 받겠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통신·전자·제조업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풀무원 홀딩스가, 우수상에는 ㈜하이닉스 반도체와 유한킴벌리㈜가 공동 선정됐다.

또 서비스·금융·유통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대구은행, 우수상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삼성물산㈜가 선정됐으며 에너지·화학·중공업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현대제철㈜이 수상했다.

특히 기업의 지속적인 환경 경영 실천을 강조하고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새로 마련된 특별상에는 한국중부발전㈜과 롯데쇼핑㈜이 환경 프런티어 정신을 높이 평가받으며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전체적인 평가로 "한국 기업들이 발간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정부가 녹색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일본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기업은 무려 269개사인 반면 우리나라는 약 50여개에 불과하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에 대해 우리나라 기업이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사위원단은 "내년부터는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금융과 제조업 분야의 적극적 움직임을 기대한다"며 자료 평가를 마쳤다.

한편 환경재단은 이날 창립 7주년 행사로 배병우 소나무 사진가를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으며 자연의 소리꾼 장사익씨의 공연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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