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이즈콘트롤 2개 품목 … 국내인증 제품으로는 최초

(주)와이즈콘트롤의 방폭제품이 국내에서 인증받은 제품으로는 최초로 ‘CE마킹’을 획득했다.

19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가스안전연구개발원이 인증한 와이즈콘트롤의 방폭제품 2개가 최근 프랑스 전기방폭인증기관(LCIE)으로부터 ‘CE마킹’을 취득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연구개발원이 지난 2003년 국제방폭상호인증기구(IECEx Scheme)로부터 국제방폭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후 자체에서 인증한 제품이 'CE마킹‘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CE마킹’은 유럽연합(EU)에서 안전, 환경, 위생 분야 제품에 부착을 의무화한 것으로 EU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전에는 국내업체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비와 시간을 투자해 외국 인증기관을 통해 ‘CE마킹’을 획득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CE마킹'을 획득한 와이즈콘트롤의 제품은 ‘내압방폭 953 Series Flameproof switch’와 ‘내압방폭 ETR Series Thermocouple and RTD’ 2개 품목이다.

공사는 “이제는 외국을 통하지 않고 연구개발원을 통해 인증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유럽에 방폭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업체는 과거에 비해 가격경쟁력과 수출의 적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성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공사는 또 “‘CE마킹’을 취득하기 위해선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됨을 감안할 때 이번 성과는 공사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CE마킹'은? 
'CE'는 프랑스어로 'Communaut' Europeen(영어: Community European)'의 머릿글자이며 유럽공동체(유럽연합)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CE마킹'은 어떤 제품이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유럽규격, 즉 EU이사회 지침(Directives)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다. 유럽연합 내에서 유통되는 소비자 안전과 관련된 제품은 반드시 승인을 받고 'CE마킹'을 부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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