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고지서에 사업 홍보 문안 삽입…위기가정에 대한 관심 유도

▲ 무한돌봄 사업 참여 협약 체결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심정섭 한진도시가스 대표이사(왼쪽부터), 강병일 삼천리 부사장, 조민래 대한도시가스 대표이사, 최경훈 예스코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협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예스코(대표 최경훈)는 지난 3일 경기도 수원시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무한돌봄사업' 민간참여 협약 체결식에 참여해 향후 1년간 홍보지원에 관한 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상목 경기복지미래재단 이사장,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최불암씨 등 관련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한돌봄사업 1주년 성과·비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추진된 무한돌봄사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이날 예스코를 포함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삼천리, 대한도시가스, 한진도시가스 등 6개 기관은 경기도와 무한돌봄사업 민간참여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기관이 발송하는 요금 및 보험료 고지서에는 무한돌봄사업을 안내하는 홍보문안이 게재돼 매달 각 가정에 발송된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 자포자기하게 되는 상황을 막는 게 시급했다"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며 "끊임없는 사랑의 마음을 베푸는 무한돌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스코 관계자는 "공급 권역 내 주민들에게 위기에 처한 가정에 대해 홍보하고 관심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무한돌봄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과 저소득층을 돕는 정책으로 올해 4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만5000여가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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