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미술의 '신호탄'을 쏘다

▲ '신호탄'전에 전시될 '미술관 프로젝트'.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2월 6일까지 옛 국군기무사 부지인 서울관 건립 예정지에서 '신호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호탄'전은 유명 원로작가부터 재기발랄한 신진작가뿐 아니라 순수미술가에서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앞으로 서울관에서 전시할 작품은 기존보다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술계가 다른 장르와도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호탄'전은 '미술관 프로젝트', '공간변형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등 세가지로 구성된다.

'미술관 프로젝트'는 본관에서 개최된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법과 제작방식이 대거 동원돼 만들어졌고, 작품 특징에 따라 Art, Society, Vision으로 구분돼 전시된다.

'공간변형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재탄생을 주제로 옛 기무사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또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는 기무사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남겨놓은 이미지를 돌아보고, 영상작품으로 재해석해냈다.

부대 행사로는 오는 7일 오후 2시 국내작가 'BUSY BEE WORKS'와 함께 관람객이 전시장까지 찾아온 길을 직접 큰 종이에 그려 놓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 국악 관현악 공연과 창작 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설명회는 평일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4차례 열리며, 주말에는 오후 6시 30분에 추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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