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서 중남미 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 한국과 중남미 양 지역간 협력증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2009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한국과 중남미 양 지역간 협력증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2009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한-중남미의 경제·통상·금융· 환경· 문화분야의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 미주개발은행(IDB)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중남미 간 협력 증대 및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방안 논의를 주요 골자로 한 이번 포럼은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IDB가 공동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이 공동주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이 중남미 시장 진출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양 지역 간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 심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제2세션 '한-중남미 자원·에너지 협력'이 열린 자리에는 중남미 측 대표로 나온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의 에너지 분야 장관들이 차례로 주제발표에 나서 협력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 발제에 앞서 좌장으로 자리한 조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세계 자원의 시선이 중남미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양지역간의 석유·자원 인프라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르마니코 핀토 에콰도르 비재생 천연자원부 장관이 '에콰도르 유망 자원개발 프로젝트'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에르난 마르띠네스 또레스 콜롬비아 에너지관광업부 장관, 페드로 산체스 가마라 페루 에너지광업부 장관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장관의 발표 핵심은 '유망 자원 프로젝트'로, 양지역 간 ▶석유·자원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투자의 중요성 ▶탐사·개발 시 법적 안정성의 강조 등에 모아졌다.

주제발표 이후 한국 측 페널리스트로 나온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한국과 중남미 간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자리였다"며 현재 석유공사는 남미 3개국 8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상호이익을 근간으로 상생하는 남미 국가와의 우호적 관계를 지속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페널리스트로 나온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현재 세계 자원시장이 긴장상태의 연속이다"며 "실질적으로 최고의 자원 잠재력을 자랑하는 지역은 단연 중남미 지역이라 보는데 페루의 마르코나 동광처럼 개발 성공사례가 늘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칠레 FTA 체결을 시작으로 성큼 다가온 중남미 자원시장은 수출시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 제2세션 '한-중남미 자원·에너지 협력'이 열린 자리에는 중남미 측 대표로 나온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의 에너지 분야 장관들이 차례로 주제발표에 나서 협력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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