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테마파크

▲ 보행자들을 위해 건설중인 지그재그 계단.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이 '서울에코랜드'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2011년 11월까지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하나로 묶어 서울을 대표하는 종합관광벨트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코랜드는 부지 면적이 436만4000m²로, 뉴욕 센트럴 파크(339만9000m²)를 능가하는 규모다.

서울에코랜드는 월드컵공원 내 4개 공원(평화, 하늘, 노을, 난지천)과 난지한강공원 등을 포함할 예정이며, 공원 이름은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자유로로 분리된 양 공원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2개의 교량과 1개의 지하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두 공원을 잇는 교량은 자동차뿐 아니라 자전거나 보행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또 친환경 관광지의 특성을 고려, 공원 내 차량 10대를 2011년까지 그린카로 교체하고, 내년 3월부터는 월드컵공원에서 전기차를 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행되는 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원 어디서나 자전거를 빌려타고 어디에서나 반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내년 6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2011년이면 건설이 마무리되면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이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한곳에서 즐기는 세계적 친환경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드컵공원에 내년 11월까지 에너지 제로(Zero) 하우스와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해 서울에코랜드를 세계적인 친환경 테마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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