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절약 최강자들 한자리에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고 범국민적으로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조성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은 12일 오전 11시부터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영학 지경부 차관을 비롯한 에너지계 주요인사와 에너지절약 유공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산업 및 일반부문의 에너지절약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고효율 펌프 보급으로 국가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한 이강호 한국그린포스펌프㈜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조병수 SKC 울산공장 공장장, 철탑산업훈장은 임경신 삼양사 울산공장 공장장, 석탑산업훈장은 국자중 에너지관리공단 본부장이 받았다.

산업포장은 김종산 삼성전자 상무, 유병철 CJ제일제당 인천2공장 공장장, 최병화 경진티알엠 대표이사, 장기원 혜성엘앤엠 대표이사 등 4명이 수상했다. 또 대통령 단체표창에는 하이닉스반도체와 강원도 2개 단체가 수상해 대통령 개인표창은 김민수 동일제지 의령공장 반장 등 7명, 국무총리 단체표창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등 3개 단체, 국무총리 개인표창에는 김일수 프라임산업 팀장 등 10명이 선정됐다.

산업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소속직원 및 개인 등 122명과 5개 단체는 에너지절약에 기여한 공로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MBC 문화방송과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제작한 대국민 특별캠페인 방송'MBC 에너지절약 캠페인 특별생방송-아끼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유현영(예명 현영)씨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 및 에너지절약의 중용성을 알려 범국민 에너지절약 공감대를 형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에너지절약 실천행사 우수학교로 선정된 울산백한초등학교 등 3개 에너지절약 정책연구학교에 특별 감사패가 수여됐다.

시상식 후 은탑수상자인 이 대표와 국무총리표창은 받은 현영씨를 대표로 30명의 수상자들이 에너지 절약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가졌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통해 국민생활과 경제활동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녹색기술과 녹색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녹색강국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