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친선교류의 밤 행사도 가져

▲ 김규택 원아시아클럽서울 이사장.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원아시아클럽은 1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아시아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친선교류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규택 이사장이 직접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김광림 국회의원, 라종일 우석대학교 총장, 사토 요리 다이남 홀딩스 회장, 락차바담담딘 몽고원자력개발 총재 등 국내외 저명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목을 다지며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등 뜻깊은 행사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캄보디아 유학생 케오 오돔(23)씨는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여기서 배운 것을 조국을 위해 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돔은 현재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 출신 아지모브 오트키르(29)씨는 장학금을 받은 후 웃음을 지으며 "한국어 대회에서 수상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한국을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한국의 명소들을 여행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아지모브 오트키르는 우석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하나의 아시아를 위해 민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아시아 각국의 시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원아시아클럽서울은 2006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아시아 지역 시민들이 민간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EU와 같이 아시아 지역 국가 통합을 목표로 활동중인 단체다.

이번 행사로 원아시아클럽서울은 서울이 아시아 국가들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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