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와대 보고, 22일 오후 4시 주주총회서 최종 선임

신임 한전KDN 사장에 김영만 전 한전 영업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전KDN 사장 인선과 관련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건 현 사장, 김영만 전 한전 영업본부장, 이희택 전 한전 기획본부장 3명이 각축전을 펼쳤으나 김영만씨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현 임창건 한전KDN 사장은 공기업 관례로 사실상 연임이 어렵고 이희택 전 한전 기획본부장도 유능하나 향후 전력기술, 정보기술, 통신기술간 융합을 통해 전력 및 유관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의 역할 강화에는 김영만 전 한전영업본부장의 점수가 더 높게 책정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최종결정은 청와대에서 결정 나는 만큼, 여전히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임 한전KDN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김영만씨는 참여정부 성격과도 비슷한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씨는 1948년 서울생으로 1966년 선린상고를 졸업했다. 노무현대통령도 1966년 부산상업고등학교 졸업(53회)하고 참여정부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졸업직후 바로 한국전력공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노무처장, 업무지원처장, 영업본부장의 요직을 겸하며 탁월한 능력을 평가받았다.
 

입사 10년 후인 1976년에는 국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8월에는 통일한국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논문을 발표,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까지 마쳤다.

 

또한 지난 2월엔 특정지역 전력설비 현대화사업 유공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산자부는 최종 결정을 내리고 21일 오후 2시 청와대 보고가 예정돼 있다. 이후 22일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 주주총회가 오후 4시에 한전KDN에서 열리면서 신임사장이 공식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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