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염층 하부 27m 구간서 양질의 원유층 발견

 ▲ bm-c-30 광구는 bm-c-32 광구와 함께 추정매장량 20억배럴로 평가되는 쥬바르떼 유전에 인접해 있어 유전개발에 유망한 광구로 평가받는다.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SK에너지가 시추과정에서 새로운 광구를 발견, 해외자원개발 사업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브라질 BM-C-30 광구 시추 결과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BM-C-30 광구는 지난해 10월 광구 남부지역에서 시추를 진행한 결과 1차적으로 원유부존을 확인됐다.

이후 올 하반기 광구 북부지역에서 시추를 진행하던 중 암염층 하부 약 27m 구간에서 양질의 원유층을 발견했다.

BM-C-30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Espirito Santo) 연안의 캄포스 분지에 있는해상광구로, SK에너지는 2004년 11월부터 이 광구에 참여해 탐사작업을 해왔다.

이 광구에는 SK에너지(지분율 20%)를 비롯해 미국 석유개발 전문기업인 ▶아나다코(지분율 30%) ▶미국 데본에너지(지분율 25%) ▶인도 IBV(지분율 25%) 등 모두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참여사는 추정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평가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원유생산이 시작되면 지분율에 따라 매장량의 20%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유정준 SK에너지 R&C(해외사업 및 화학사업) 사장은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라는 목표를 가지고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성과를 또 한번 얻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자원개발 성과를 확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현재 16개국 34개 광구에서 ▶탐사 ▶개발 ▶생산을 진행 중이며, 5억배럴 이상의 원유를 확보, 하루 4만배럴의 지분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BM-C-30 광구는 BM-C-32 광구와 함께 추정매장량 20억배럴로 평가되는 쥬바르떼 유전에 인접해 있어 유전개발에 유망한 광구로 평가받아 왔다.
 
SK에너지는 2005년 7월 브라질 BM-C-8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BM-C-30 광구와 BM-C-32 광구 및 BM-BAR-3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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