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역사에 대한 고찰

 

사진은 책 '태양의 아이들' 표지.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최근 고유가와 온난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언제나 에너지는 인류역사의 화두였다.

세종서적에서 앨프레드 W. 크로스비가 쓴 인류의 가장 근원적 에너지인 태양을 소재로 한 역사서 '태양의 아이들'을 출간했다. 태양을 중심으로 해 인간이 어떤 에너지를 어떻게 얻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대책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절제한 화석연료의 소비는 곧 마약 중독이나 다름없음을 전 인류가 한시바삐 깨달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산업혁명기부터 화석연료를 무한정한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풍부한 에너지는 인간의 당연한 권리'라는 잘못된 생각이 생겨났고, 이것이 '화석연료 중독'을 야기하면서 에너지를 향한 무한한 욕망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진단한다.

또 저자는 미래의 동력원은 신재생에너지보다는 원자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자력발전을 불의 발견에 비견한 H.G.웰스의 예언을 인용하며, 핵에너지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인 크로스비 교수는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텍사스 대학에서 역사학, 지리학, 미국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교역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와 '생태 제국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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