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전자변형식품 기업 완벽 해부

 

▲ 화학기업에서 생명공학기업으로 변신한 몬산토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식품업계에서 유전자변형 식품은 아직도 뜨거운 감자다.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인체 유해성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생명공학 기업의 대명사인 몬산토를 집중 해부한 책이 발간됐다.

프랑스 언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알베르 롱도르 상'을 수상한 마리-모니크 로뱅은 3년동안 몬산토를 집중해부해 '몬산토-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을 집필했다.

국내에는 최근에야 선보였지만 프랑스에서는 출간된지 일주일만에 10만부가 판매됐고 이미 미국과 전 유럽에 번역 출간되는 등 전 세계에 GMO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화제작이다.

글로벌 대기업인 몬산토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2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05년에는 세계 최대 종자기업으로 선정돼 전체 GMO의 90%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로뱅은 몬산토가 화학기업에서 어떻게 생명공학 기업으로 변신하게 됐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몬산토가 특허낸 각종 유전자변형 상품에 대해 과학적 위험성과 인체의 유해성을 철저히 파헤친다.

총 3부로 나눠진 이 책은 1부에서 '거대한 오염기업'이란 주제로 몬산토를 해부하고, 2부에서는 'GMO의 거대한 음모'란 제목으로 생명체 특허권을 비판한다.

이어 3부 'GMO의 제3세계 공격'은 유전자변형 생명체가 개도국들에게 어떤 경제적 타격을 가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이 첫 출간됐을 당시 여러 해외 언론들은 "타협하지 않은, 놀라운 조사 보고서"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먹거리 안전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터라 관심이 집중된다.

도서출판 <이레>가 펴낸 '몬산토-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은 총 600페이지로 가격은 2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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