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설문조사 결과… 평균 5.9일 사용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올해 연차를 절반 밖에 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직장인 7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8%는 '올 한 해 동안 주어진 휴가를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올해 여름휴가를 포함한 연차휴가는 평균 12.4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는 5.9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를 쓰지 못한 이유로는 '업무가 많아 쓸 시간이 없어서(40.5%)'가 가장 많았고, '주위에 쓰는 사람이 없어서(19.7%)', '특별히 쓸만한 이유가 없어서(13.6%)'가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업무가 많아 쓸 시간이 없어서(44.3%)'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여성은 '주위에 쓰는 사람이 없어서(30.6%)'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276명의 65.6%는 주어진 연차를 다 쓰는 직원에 대해 '분위기를 봐가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나 '연차사용 일수가 인사평가에는 무관하다'는 답변도 68.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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