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콘텐츠와 기술력 앞세워 진출 VS 출혈경쟁 심한 TV시장 진출 안해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LG경제연구원이 발행하는 LG Business Insight 2009년 12월 9일자(1070호)는 지난 8월 시장조사기관인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가 발표한 한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바탕으로 애플이 TV 산업에 새롭게 뛰어들 가능성을 예상했다.

LG Business Insight는 애플의 TV산업 진출을 예상하는 첫째 이유로 TV 산업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를 들었다. 현재까지는 LCD-LED TV가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TV를 구성하는 콘텐츠도 중요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아이튠즈가 보유한 풍부한 방송 콘텐츠 이외에도 ▶TV 산업의 외주화 추세 ▶쓰리스크린(Three Screens)의 대두도 애플의 TV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리스크린이란 사용자가 TV, MP3 등과 같은 영상기기를 통해 시ㆍ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통신을 하는 기법을 말하는데, 애플은 이러한 기술을 가장 잘 구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 연도별 tv시장 매출액.
반면 애플이 TV 산업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도 게재됐는데 그 이유중 하나로 애플은 제로섬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습성을 들었다.  

TV 시장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시장 자체도 성숙기를 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현재 LCD TV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사실 LCD TV의 이런 성장은 CRT TV의 대체수요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