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와 기후협약의 연관성 다뤄

▲ 앤서니 기든스의 신간 '기후변화의 정치학'.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최근 각 방송국들이 코펜하겐 정상회의에 대한 뉴스를 자주 보도한다.

'교토의정서'가 미국의 비협조로 사실상 실패한 시점에서 코펜하겐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에코리브르에서 새롭게 출간한 '기후변화의 정치학'은 '제 3의 길'의 저자인 앤서니 기든스가 집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기후변화 문제와 에너지 안보 문제가 얼마나 긴밀하게 관련돼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이 점에서 이 책의 탁월함을 찾아볼 수 있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문헌과 에너지 안보를 다루는 문헌 사이에 명백한 불균형이 존재하며, 온실가스 감축 문제는 지정학적 위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앤서니는 역설한다.

그는 정부 차원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기후변화 대응과 억제를 위해 시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예리하고 뛰어난 독창성으로 유명한 앤서니 기든스의 이 책도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기후변화의 정치학'은 384페이지며 가격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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