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조민영 기자] 멕시코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2012년부터 자발적으로 매년 5000만t씩 감축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이날 대통령궁 로스 피노스에서 "멕시코 자력과 자체 자금으로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2012년부터 매년 5000만t씩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 개최되는 코펜하겐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칼데론 대통령은 또 각국이 국가 경제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근거해 이산화탄소 감축 비용 부담에 자발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멕시코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까지 감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 "자금 지원과 기술 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환경부에 의하면 멕시코는 지구온난화 방지 프로그램과 관련, 2007년부터 매년 3억5000만∼4억5000만달러(약 4072억~5236억원)의 대외 원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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