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가스사고율 34% 감소

▲ 가스안전공사는 15일 가스안전관리 추진실적 발표회를 갖고 그동안 추진해온 제2기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 실적을 검토했다.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15일 지식경제부 관계자 및 공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 추진실적 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007부터 3년 동안 추진한 제2기 선진화 방안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제3기 선진화 방안의 추진방향인 '가스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90년대 중반 이후 대형사고 발생이 잦아 안전관리제도를 크게 강화, 90년대 말까지 사고가 대폭 감소했으나 2000년대 초부터는 가스사고 감축률이 정체됐다.

이에 따라 '대형사고 근절 및 가스사고 50%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04년부터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
 
가스안전공사는 제1기 선진화 방안을 통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GS코드체계연구 등 27개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대형사고를 근절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가스사고는 줄지 않아 3대 사고 및 LPG(액화석유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제2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2007년부터 올해 말까지 3년간 추진했다.

굴착공사장 원콜시스템(EOCS) 전국확대, 차단기능형밸브보급, 재래시장 노후·불량시설 개선 등 37개 과제를 완료해 지난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스사고율이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안전관리자 정기교육제도 부활 ▶LPG특정사용시설 검사품질제고 ▶중대형보일러 배기통의 설치기준 정립 등 12개 완료과제 및 ▶탱크로리 LBS시스템 도입 ▶부탄캔안전성향상방안 연구 등 11개 과제의 추진경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차세대 대체에너지 안전 확보 방안 강구'가 최우수과제로 선정됐으며, '독성가스 정보관리 네트워크 구축', '기화장치 제품불량 사고예방 강화' 등 7개 과제를 추진한 고압가스부가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공사의 사고예방 노력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환규 사장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추진될 제3기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을 통해 공급자 및 사용자 취급부주의 사고, 제품불량 사고, 시설미비 사고 예방과제 등을 적극 추진해 LPG 사고를 중점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