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 전진기지 구축

한국전력은 지난 20일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정태호(鄭泰毫) 한전부사장, 모하메드 알파라스(Mohamed Alfairssa)리비아전력청 연수부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 및 현지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비아 현지사무소 개소식를 가졌다.

 

그 동안 한전은 리비아에서 2004년1월 벵가지 배전손실 저감기술 용역사업을 시작으로, 400kV 송전전압 격상관련 발주자 기술지원 용역사업 등 5개 용역사업을 완수했으며 현재 764만달러 규모의 배전설비 설계 및 운영정비 절차 표준화 기술용역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리비아전력청과 변압기 유지보수 기술인력 국내 초청 연수사업 등 4개 사업을 협의 중에 있어 리비아 전력산업에서 한전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아는 현재 발전설비용량 513만kW로 우리나라의 12분의 1수준에 불과하나,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경제자유화 시책을 가속화하고 개방사회로의 변화를 지향하면서 연 8%에 이르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통신 등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리비아 사무소 개설을 통해 리비아전력청과의 원활한 업무수행과 후속사업의 원활한 지원으로 리비아 지역이 지중해, 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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