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부산서 '한중일 태양광발전 공동세미나' 개최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가장 실용화와 상용화에 근접한 태양광발전 사업의 국제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부산에 모였다.


산업자원부 태양광사업단과 신재생에너지학회의 주도하에 일본의 응용물리학회 태양광발전위원회와 중국의 재생에너지공업협회 3국 공동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제4차 한중일 태양광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높아진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동북아시아의 기술표준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진행되며 22일 마지막 토론시간에 주요 인사들이 모여 각국의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본래 이번 세미나는 지난 1996년부터 각각 3차례 개최됐던 한일 태양광발전 국제 공동세미나와 한중 신재생에너지워크숍이 합쳐진 것으로 한중일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21일 현재 23명의 국내외 발제자가 주제를 발표중이며 LG전자, 삼성SDI, 서울마린 등 국내 업체에서 150여명,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30여명씩 참석하는 등 지난 세미나들에(평균 120여명) 비해 상당히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중일 모두 학생이나 실무진보다는 기업과 기관의 상무급 이상 임원진 참여가 대다수를 이루면서 세미나의 중요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세미나 의장을 맡은 송진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체에너지연구부 공학박사는 "한국의 태양광발전 시장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세미나에 관심이 높다"면서 "중국과 일본, 몽골 등 동북아 국가들은 역사적인 앙금때문에 서로를 꺼려하는데 한국이 지리적으로 중간에 속해 협력을 도모하기 쉽다는 것도 향후 세미나의 높은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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