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2600회 이상 상연된 대작…내년 1월 31일까지 공연

 

▲ 성서를 다룬 뮤지컬 '갓스펠'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미국 전역에서 5년 여간 매진 행렬을 이루며 수많은 관객을 동원한 최장기 롱런 뮤지컬 '갓스펠'이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시청역 세실극장에서 열린다.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와 '이집트의 왕'의 음악으로도 유명한 작곡가 스티븐 슈왈츠는 이 작품을 통해 두 개의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신약성서 마태복음을 뮤지컬화한 '갓스펠'은 1971년 5월 17일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이후 1972년 한 해 동안 뉴욕, 보스턴,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등 7개 도시에서 잇따라 커튼을 열었다.
 
1976년에는 뉴욕의 앰배서더 극장에서 초연을 함으로써 브로드웨이에 진출, 비평가들로부터 만장일치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총 2600회 이상 무대를 올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이 밖에 암스텔담, 함부르크, 멜버른 등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다인종 출연진관객으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연장 공연은 가장 성공한 뮤지컬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 뮤지컬 '갓스펠'은 브로드웨이서 2600회 공연한 대작이다.

'갓스펠'한국 공연은 기독교적인 예수를 그리기보다 변화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간적인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그린다.

공연을 기획한 아삽 프로덕션은 "예수의 정신과 그가 전하는 메시지들에 집중하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수의 메시지를 설교가 아닌 하나의 놀이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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