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서 문제제기

최근 정부가 장애인 차량의 LPG 보조금을 폐지키로 한데 대해 여당의 초선 의원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전병헌 의원은 21일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인 ‘국민의 길’이 민생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장애인 차량의 LPG 보조금 지원 폐지 방침은 국민의 정부에서 닦아 놓은 생산적 복지철학을 다시 시혜적 복지정책으로 되돌리는 시대역행적 착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윤 의원도 “장애인 LPG 보조금을 폐지하고 다른 정책에 편성하겠다는 것은 제대로 된 장애인 정책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며 “정부는 끊임없는 경제성장과 신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복지예산을 배분할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우윤근 의원은 “여야 갈등 속에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오늘 토론회를 추진했다”고 설명한 뒤 “향후 정부 정책에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장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길’은 5·31 지방선거 이후 결성된 우리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으로 전병헌 의원을 비롯해 김낙순, 노현송, 박영선, 오제세, 우윤근, 한광원 의원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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