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CGV…운영 미숙으로 20분 지체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영화 '용서는 없다'는 22일 오후 CGV 왕십리점에서 기자 시사회를 가졌다.

두 개 상영관에서 동시에 무대인사를 진행해 8관에 있던 기자들은 20분 넘게 배우들을 기다려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시작되자 배우들의 연기에 압도돼 모든 기자들은 영화에 집중했다.

▲ '용서는 없다'로 영화에 첫 진출한 한혜진은 스스로의 연기를 50점이라고 평가하면서 "드라마보다 영화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연기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 배우 류승범은 영화 '용서는 없다'에 대해 "기존 영화와는 달리 서로 주고받는 역이 아니라 힘들었지만 오늘 영화를 관람하고 나니 설경구 선배의 힘이 다시 한번 느껴졌다"고 말했다.

▲ '용서는 없다'에서 부성애를 강조한 배역을 맡은 설경구는 "류승범과 둘 사이 소통이 되지 않는 캐릭터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 김형준 감독은 "영화 '용서는 없다'를 찍으며 두 캐릭터 사이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찍으려 했던 게 가장 힘들었다"며 고충을 말했다.

▲ 영화 '용서는 없다'의 주연을 맡은 세 배우는 촬영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촬영이 진행될수록 서로 점점 말이 없어졌는데 그건 서로의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배려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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