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내년 1월 해외수출 종합대책 발표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지식경제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발맞춰 내년 1월 중 원자력 해외수출 지원에 관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학 지경부 차관은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지원 체제와 산업 지원 체제 등을 해외수출에 맞게 바꿔 나갈 것"이라며 "내년 1월 중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향후 지원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종합적으로 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국내 수급용 지원이었고 수출은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UAE외 기타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차관은 기타 원전수주 진척 상황과 관련, "요르단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행됐다. 터키와도 이야기가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 두 나라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에도 원전 수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말하기 어렵다. 수주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젠 수출국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원전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수원의 인력감축설은 사실무근임을 재확인했다.

김 차관은 '한수원의 인력을 감축하냐'는 질문에 대해 "감축이 아니라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의 인력을 활용하고 추가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 등이 (육성계획에)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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