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엄홍길 대장 등 각계 인사 참여…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 2006년 타종행사에 참여했던 이명박 대통령(당시 서울시장).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나눔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밤 12시 서울 종로2가 보신각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1953년부터 계속돼 온 '제야의 종' 타종에는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왔으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공개추천으로 참여자를 선정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엄홍길 산악 대장, 탤런트 박은혜씨, 헌혈왕 김종현 육군상사, 13년간 꾸준히 성금을 기탁한 이정림씨, 김밥 천사 김수자씨, 김영석 세종대 학생, 귀화외국인 배현정(마리 헬렌브라셔)씨, 안승갑 작가, 다문화가정 효부상을 수상한 떠르지재벤씨, 마크브라이텐버그 국제 산업디자인 단체 협의회장 등 모두 11명의 각계 인사가 참여한다.

타종 행사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특별시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서울특별시교육감 권한대행·서울지방경찰청장·종로구청장 등이 이들과 함께 33번의 종을 친다.

서울시는 이날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며 시민들의 건강과 희망을 기원하는 서울시장 신년 메시지도 발표한다.

이날 보신각 일대에 큰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광화문에서 종로2가까지 교통을 전면 통제하며, 시민편의를 위해 일부 버스노선을 임시로 우회 운행하고 지하철도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제야의 종 행사 문의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문화재과(02-2171-258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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