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나타나…지인들과 고민 상담 통해 해결 바람직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일반인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연말이 직장인에게는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최근 직장인 1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7%가 연말에 평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말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응답은 여성(72.2%)이 남성(66.5%)보다 5.7% 가량 더 많았으며, 결혼여부로는 미혼(69.7%)이 기혼(66.7%)보다 많았다.

연말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허무함과 자괴감 때문'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전적 부담감(34.9%)', '상대적 박탈감과 외로움(26.6%)', '과도한 업무량(21.3%)', '새해에 대한 중압감(20.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잦은 모임에 대한 부담감(13.5%)', '연봉협상의 두려움(9.7%)', '인사평가에 대한 압박(9.6%)' 등도 직장인들에게 연말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의 38.2%는 연말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이 생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스트레스로 생긴 질병(복수응답)은 39.7%가 '만성피로'를 꼽았고 '소화기질환(28.8%)', '두통(23.2%)', '우울증(22.1%)', '불면증(16.8%), '탈모(8.7%)' 등이 뒤를 이었다.

연말스트레스 해소법(복수응답)으로는 '집에서 푹 쉰다'가 57.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지인과의 연말 모임(31.2%)', '새해 소망이나 계획 세우기(25.3%)', '여행가기(21.5%)', '종교활동(12.7%)' 순으로 나타났고 '특별하게 하고 있는 것은 없다(20.1%)'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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