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 협상 사측에 위임

▲ 구자용 e1 부회장(왼쪽)과 이승현 노조위원장이 임금에 관한 위임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E1(대표 구자용 부회장)이 1996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냈다.

LPG 수입업체인 E1은 4일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위원장 이승현)이 올해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E1 관계자는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의식 아래 노사 간 상생의 문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노조위원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경문화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의 경영실적을 시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며, 회사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용 부회장은 "유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한다"며 "확고한 노사 간의 신뢰와 화합이 있기에 어떠한 난관이 닥치더라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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