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습도 높이고 각질제거 후 꼼꼼히 보습제 발라야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겨울철에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도가 떨어져 피부가 건조하다. 이때 보습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부노화도 앞당겨진다.

건조한 피부는 피부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져 있기 때문에 꼼꼼한 각질 제거와 충분한 보습 관리가 필수다.

평소 정상인의 각질층 수분은 약 15~20% 정도지만 겨울철에는10% 이하로 떨어진다. 각질은 수분 흡수를 방해해 피부를 푸석하게 하고 두껍게 만든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관리의 포인트는 각질을 잘 제거하고 수분을 집중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수분 손실을 줄이는 습관도 중요한데 샤워를 할 때는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하고 세정력 강한 비누보다는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를 뽀드득하게 씻거나 때를 자주 미는 것도 수분 손실이 높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안이나 목욕을 마친 뒤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준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또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실내에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얼굴이나 손 같은 노출 부위는 건조함을 더 느끼게 되므로 얼굴에 보습제품을 수시로 덧발라주거나 손을 씻은 후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준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는 피부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져 있기 때문에 보습 전에는 반드시 각질제거가 필수적이다. 가정에서 각질제거를 할 때 스팀타월을 이용하면 각질이 불어나 좀 더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팀타월을 만들 때에는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려주면 좋다. 스팀타월은 너무 뜨겁거나 미지근하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만져봤을 때 너무 뜨겁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스팀타월을 얼굴 전체에 감싸준 다음 손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너무 오랫동안 하면 오히려 건조해지므로 2~3분만 해준다. 스팀타월 후에는 열이 식기를 잠깐 기다렸다가 차가운 타월로 다시 한번 얼굴에 감싸서 모공을 조여 준다.

스팀타월을 사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었으면 스크럽제나 팩 등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한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할 경우 최대한 부드럽게 마사지해야 피부에 자극이 없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화장 솜에 찬 우유를 충분히 적신 뒤 각질이 많은 부위에 15분 정도 올려 놓으면 자극 없이 각질이 제거된다. 건성이나 복합성 피부는 일주일에 1회 정도, 지성피부는 2회 정도가 무난하다.

세안 후 3분 이내에는 보습제를 꼭 바르도록 한다. 지성 피부는 젤 타입 수분 크림이나 보습 에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는 유분이 있는 크림 타입의 보습제를 이용한다.

보습 크림을 바르고 티슈로 부드럽게 닦아주고 다시 보습 크림을 발라 스며들게 하면 각질도 정돈이 되면서 보습력도 높아진다.

복합성 피부라면 이마와 콧등에는 젤이나 에센스 타입을 쓰고 건조한 양 볼에는 유분감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목욕 직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닦아 약간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디 로션이나 바디 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겨울철 피부관리의 포인트는 보습에 있다"며 "겨울에는 약 18~20도 정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이와 함께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약 40~60%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피부를 건조하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피부건조증 예방법>
1. 실내온도는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를 높인다.
2. 목욕 시 때 밀기는 자제하고 과도한 비누 사용이나 뜨거운 물은 피한다.
3. 목욕 후에는 3분 안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을 바른다.
4. 가렵다고 긁다 보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참도록 한다.
5. 충분한 수면과 함께 물이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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