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걸 차관 "유전ㆍ가스광구 개발사업 참여 적극 요청"

우리나라의 선진 자원개발 기술 및 경제개발 경험과 리비아의 석유·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결합한 상호 협력관계가 구축된다.


리비아를 방문 중인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지난 20일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 모하메드 알 핸디 운(Mohamed Al hadie Oun) 부회장 및 전력·산업·광물부 모하메드 두파우리(Mohamed Dufaui)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원·에너지, 전력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우리나라의 선진 자원개발 기술과 경제개발 경험, 리비아의 석유·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결합한 상호 호혜적 차원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풍부한 자원과 경제개혁 추진으로 건설·플랜트·전력, 석유화학 등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차관은 "최근 리비아가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유전·가스광구 개발사엄에 우리나라기업의 참여(업&다운스트림 연계)를 적극요청하고 송배전 등 전력분야에서의 양국협력을 강조했다"며 "리비아측은 우리나라에 관계자를 파견 하는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다운스트림 연계사업을 통해 리비아측에서 유전광구 개발사업의 기회를 제공하게되면 우리나라는 발전소 건립, 석유화학ㆍ플랜트ㆍ건설 등 다양한 방면에서 리비아측과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관은 또 "리비아 발전공사에서 발주하는 플랜트ㆍ건설 수주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리비아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양국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무역협회와 리비아 상공회의간 교역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체결과 코트라(KOTRA)와 리비아 수출진흥청간 투자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또한 양국경제인은 건설·플랜트 등 투자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차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아프리카 최대 자원부국인 리비아와 자원·에너지분야 협력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한전이 향후 송배전 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비아와 송배전 분야 진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개소한 리비아 주재 한전사무소가 기술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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