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25~30% 모듈효율 상승 이끌어낼 전망

한중일 태양광 공동세미나는 21일 첫날 기술사례와 태양광설비 설치사례 소개 등,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나 중국의 선전이 돋보였다.

 

먼저 중국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재생에너지 산업협회(CREIA)의 민지 장(Minji Zhang)은 2005년 중국이 300MW의 생산공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나 2050년에는 25~30%의 모듈효율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특히 베이징자이크에너지는 VLS-PV, 즉 상당규모(Very Large Scale)의 PV파워 발전을 사막 등지에 설치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곳에서 2~10MWp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지난해 중국과 한국의 컨소시엄으로 티벳에 100KWp 발전소를 설치하기까지의 과정과 자금구성 등을 설명하며 특히 고비사막의 LS-PV 발전소가 2010년에는 20MWp를 생산하여 중국 발전시장의 6%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칭다오오리엔트과학기술은 레이저커팅머신과 셀 테스트기, 선 시뮬레이터기 등 연구개발용으로 사용되는 기계의 종류와 설치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의 발표자들은 주로 기술 위주로 발표를 했는데 NEDO는 일본의 향후 발전 PV시스템 연구사업과 PV시스템 기술을 위한 MD(Mass Deployment)사업을 설명하며 이들 프로젝트는 2030년 PV사업의 로드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ST는 국내 태양광산업 관련자들이 평소 궁금히 여겼던 태양광 전지판의 테스트방법과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쿄세라(Kyocera)는 2012년 솔라파워 비용이 현재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며 셀효율을 16.5~18%까지 높이는 것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발표자로 나선 서울마린은 1MW PV 필드테스트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며 외산과 국내산 제품의 현황을 들어 비교가능성을 시사했다.

 

건국대는 모듈의 하자 사례를 소개하고 원인을 분석하여 생산의 중요성보다는 제대로 된 제품의 완성이 중요하다는 것에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에스에너지는 BIPV용 모듈 개발사례를 소개하며 주로 온도에 따라 저감되는 발전효율을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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