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락 따른 저가 매수세 영향…이란 핵문제 중대 변수

국제유가가 최근 유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이란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UN제재조치 압력 가능성 등으로 반등했다.

 

2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5달러가 상승한 61.59달러로 21일 거래를 마쳤다. 또 국제석유거래소의 브랜트유 선물유가도 전일보다 배럴당 0.87 상승한 61.3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증가 소식에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배럴당 0.57달러가 하락해 56.11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6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유가는 대내외서 ‘60달러 붕괴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한 유가하락을 이끌던 대규모 매도세가 멈추고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유가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란 핵문제에 대한 협상이 2주내에 재개되지 않는다면 미국이 UN에 제재조치 압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美 콘돌라이스 국무장관은 최근 영국, 중국 등 6개국 외무장관들과 가진 회담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의 데드라인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데드라인 시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으나 프랑스 고위관리는 이달 초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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