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계 관계자 한자리…‘2010 에너지 업계 신년 인사회’

▲ 최경환 지경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김쌍수 한전 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김 사장의 건배 제의에 맞춰 잔을 높이 들어올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이 2010년 도약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기춘)과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조직위원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김기춘 이사장, 최경환 지경부 장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에너지 관련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에너지 업계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최 장관은 이날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UAE 원전 수주로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이는 업계의 발전을 위해 30년간 묵묵히 노력한 원자력 원로들과 선배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올해 정부는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지난해보다 2%포인트 낮춘 3%대를 유지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목표제’를 시행해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도 10% 가량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오는 6월까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저소득 국민들을 위한 복지 확대를 약속했다.

최 장관은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고 저속득층이 부담없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 R&D 예산을 4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 UAE 원전 수출을 통해 한국의 원전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원자력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약 1200조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다. 우선 2030년까지 총 80개의 원전을 수출해 세계 3대 원전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 이사장도 “지난해는 미국과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47조 규모의 원전을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원자력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에 이어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쌍수 사장은 이날 건배 제의를 통해 “올해는 에너지 업계의 히트 작품이 많이 개발되길 바란다”며 “에너지업계의 히트 작품을 위하여”라고 선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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