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나보다 3,4호기 참여자 확정 앞두고 방문

지난 6일 한국과 원자력발전소 기술 및 정보교환에 관한 협력협정을 맺은 루마니아의 원자력위원회 발리카 고레아 위원장이 22일 한국수력원자력 울진, 월성, 고리 원전을 잇달아 방문했다.


한수원은 고레아 위원장이 루마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체르나보다 3,4호기의 투자 참여자 확정과 주계약자 입찰을 앞두고 한국의 원자력산업체 시찰을 희망하면서 방문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루마니아 원자력위원회는 원전정책 수립, 국가 원자력 프로그램 개발, 원자력협력협정체결 및 관리, 정보교류 등의 실질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체르나보다 수주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1980년대초 월성원자력과 동인노형인 CANDU-6형 원전 5기를 동시에 건설 착수했으나 재원조달 문제로 1991년에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를 준비 중인 체르나보다 3,4호기는 2013~14년 준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올 연말 투자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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