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부사장 로이터와 인터뷰서 밝혀

[이투뉴스 조민영 기자] 러시아 가즈프롬이 2015년부터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즈프롬의 알렉산더 메드베데프 부사장은 21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반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다. 중국 서부지역 수송루트에 가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사장은 세계 최대 가스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가즈프롬이 중국과 유럽에 충분한 양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들 지역 역시 시장가로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또 중국에 연간 60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즈프롬은 현재 연 평균 1500억㎥의 가스를 유럽에 보내고 있다.

지난해 8.7%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던 중국은 올해도 9.7%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원자력과 가스 등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의 안정적 조달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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