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연구개발ㆍ기술혁신 정책 수립 절실"

미래의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술개발(R&D)과 기술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게 에너지 절약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의 에버하드 요헴 교수는 “향후 25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과 석유소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보다 2.5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같은 미래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적 개발을 위한 에너지 및 자원의 효율적 사용 극대화 방안’이란 주제의 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한 요헴 교수는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에너지 문제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기술개발과 혁신에 주력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에너지국제기구(IEA)의 돌프 기른 박사도 “에너지기술 발전은 공공 R&D 투자 부족, 도입 초기 경제성 확보 어려움, 초기 투자수요 과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규제의 도입, 효율기준의 강화 등 에너지 수요관리정책을 보다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노진섭ㆍ최영수ㆍ이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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