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공동성명 조속이행 촉구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22일 북한이 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3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IAEA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 50차 총회에서 북핵 관련 결의를 채택, ▲북한의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 ▲9.19 공동성명의 조속한 이행 ▲모든 핵무기 및 기존 핵 프로그램의 포기공약 이행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결의문은 또 ▲6자회담을 지지하고 9.19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과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 IAEA 안전조치의 전면적 이행을 위해 IAEA와 조속히 협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이행할 것을 북에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결의문은 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에 유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외교부는 "IAEA 회원국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의 교착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틀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어 "IAEA 총회는 1999년 이래 매년 북핵 문제와 관련된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왔다" 며 "이번 총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결의를 채택한 것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