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36분 발사 … 태양자기장 연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3일 태양의 자기장을 연구할 관측위성 '솔라 B'를 지구궤도로 쏘아 올렸다.

 

JAXA의 웹사이트 생중계에 따르면 솔라B를 탑재한 M5 로켓이 도쿄 남서쪽 1000㎞에 있는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예정대로 이날 오전 6시36분 발사됐다. JAXA는 관측위성이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집광판도 전개됐다고 밝혔다.

 

일본이 미국, 영국과 함께 개발한 무게 900㎏의 '솔라B' 위성은 태양의 자기장을 관측할 가시광 및 X선, 자외선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다. 솔라B는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운용된 다국적 태양관측위성 솔라A의 후속이다.

 

일본은 역내 경쟁국인 중국이 2003년 이래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에 2번이나 성공하자 중국 따라잡기에 나섰다. 1972년 처음 위성을 발사한 일본은 무인우주활동에 초점을 맞춘 기존정책을 바꿔 2025년까지 자국의 첫 우주인을 우주에 보내는 한편 달에 우주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JAXA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대한 우려속에 한반도 감시위성을 적재한 H-2A로켓을 지난 1월과 2월 각각 발사한데 이어 이달초 3번째 정보수집위성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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