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72.54달러·두바이유 71.39달러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국제유가가 미 동북부 지역 한파와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3.75달러)대비 배럴당 77센트(1.0%) 오른 74.5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일 종가(72.13달러)보다 배럴당 41센트 상승한 72.5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0.06달러)대비 배럴당 1.33달러 올라간 7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요 증가 소식의 확산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워싱턴 D.C 등 동북부 지역의 한파 및 폭설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단기전망보고서를 통해 1분기 세계 석유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8518만배럴,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530배럴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지난주 미국 석유 재고량 발표는 동부지역 주요 정부기관이 폭설 강타로 휴무에 들어가면서 12일로 연기됐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50만배럴, 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경유,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1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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