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첫 정기총회서 사업계획 발표

 

▲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이 2010년 예산을 의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올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표준화 구축에 매진키로 했다.

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구자균 회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홍혁 협회 기획관리실장은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일환으로 전력IT 10개 분야와 스마트그리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대한 구체적 표준이 제정되지 않아 올해 협회는 이 분야에 매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AMI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표준 60종을 도입하는 등 이 분야에 2억6000만원의 특별ㆍ기금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홍 실장은 “앞으로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고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지정토록 노력 할 것”이라며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보고서도 작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표준지침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1억627만원의 특별ㆍ기금 예산을 투입해 국내외 표준 및 특허를 조사하는 표준 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밖에 표준WG를 운영해 실증단지에 적용되는 각종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의견을 조율키로 했다.

이날 협회는 배성환 한국전력공사 스마트그리드 추진실장과 윤석중 SK텔레콤 본부장을 부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김대균 일진전기 전무, 안효민 누리텔레콤 부사장, 김남규 한국IBM 상무, 이영기 CT&T 대표이사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 회장은 이영기 대표 선임과 관련, “전기자동차는 제주 실증단지 운용 중 필수사항이나 기존 협회 임원에 전기자동차 관련 임원이 없었던 것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산업이 좀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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