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서 4월 11일까지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열)은 호랑이해를 맞이해 첫 번째 기획 특별전으로 '2010 호랑이를 만나다, 어흥~ 우리 호랑이'를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화 속 호랑이와 생활 속 호랑이'라는 큰 주제 아래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유물 30점이 출품된다.

평양 강서 큰 무덤의 사신(四神) 중 하나인 백호(白虎)와 산신도에 산신과 함께 그려진 호랑이의 모습은 수호자로서의 호랑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호랑이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유물들도 함께 소개된다. 호랑이의 용맹성을 닮고자 하는 무인(武人)들의 생활도구나 흉배와 같은 의복장식을 비롯해 호랑이 무늬의 각종 생활용구도 볼 수 있다.

특별전 기간에는 관람객이 호랑이 부적을 직접 스탬프로 찍어 보고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색칠하는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호호(好虎) 호랑이'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담당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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