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IGCCㆍ조력 등 대규모 설비로 목표 달성
[서부발전] IGCCㆍ조력 등 대규모 설비로 목표 달성
  • 장효정 기자
  • 승인 2010.03.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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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신재생에너지팀 릴레이 인터뷰②>강동환 서부발전 신성장동력실 그린에너지팀장

 

▲ 강동환 신성장동력실 그린에너지팀장.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법안이 최근 상임위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남동, 남부, 동서, 서부, 중부발전 등 발전5사는 2012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 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한다.

하지만 연료전지, 태양광 등 단 시간에 건립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발전량이 적고 발전량이 많은 조력, 해상풍력 등은 건설 기간이 길어 2012년까지 사실상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RPS 대비책을 각 발전사 실무진을 통해 <릴레이 인터뷰>로 들어봤다.

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은 RPS 대비를 위해 대용량 발전설비 건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동환 서부발전 신성장동력실 그린에너지팀장은 “RPS 시행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공급협약(RPA)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RPA는 강제성을 두지 않고 매년 자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서부발전은 현재 5.32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2월까지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과 가로림 조력 발전을 건설한다면 전체 발전량의 6%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2015년에 달성해야 할 목표치보다 1.5% 높은 수준이다.

강 팀장은 “현재 태안 IGCC와 가로림 조력 발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로림 조력 발전은 연내 착공하고 태안 IGCC도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설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 조력 발전설비는 520MW급으로 현재 인·허가를 진행중이다. 약 1조22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설비로 155만 배럴의 유류를 대체할 수 있어 연간 196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강 팀장은 “조력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중 경제성이 가장 우수한 설비로 유일하게 대규모로 건설 할 수 있다”며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면 연간 59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석탄에서 가스를 추출해 발전하는 방식인 IGCC도 현재 300MW 규모의 종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 igcc 조감도.

강 팀장은 “IGCC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발전 방식으로 지난해 가스화기술 공정의 기술 사용권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종합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발전사들은 RPS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는 상태다. 서부발전의 경우 가로림 조력과 태안IGCC가 발전을 시작하는 2015년 부터는 RPS 목표치보다 웃도는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강 팀장은 “이 두 설비가 발전을 시작하면 2015년에는 RPS를 6% 가량 달성할 수 있다”며 “발전량을 달성할 수는 없지만 건설 진행중인 발전 설비도 RPS 실적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발전사들은 2012년부터 전체 발전량의 2%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한다. 2013년에는 2.5%, 2014년에는 3%, 2022년에는 전체 발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충당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신재생엔너지 설비건설 기간이 길어 첫 해 2%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강 팀장의 의견은 다르다. 그는 “RPS 초기년도의 목표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RPS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시행 후 2~3년간은 건설하고 있는 설비를 인정해주는 제도나 부족분을 이월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부발전은 풍력과 태양광 신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입지 조사 중인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되고 있다.

강 팀장은 “내년 12월까지 20MW급 풍력발전 설비와 8.3M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각각 550억원, 49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강 팀장은 "앞으로 기후변화 협약에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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