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지열 설치 마을 냉·난방비 800→250만원 급감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전라남도는 태양광·지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농촌마을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 선정된 순천 금산마을 체험관(199㎡)과 구례 상사행복마을 다목적회관(100㎡)은 태양열 사업비 2억12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착수에 들어간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담양 창평권역 농민건강증진센터(목욕탕 153㎡,교육관 311㎡)의 경우, 지식경제부 '지방보급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1억7500만원을 확보한 후 2011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2010 그린홈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광양 묵백마을 등 6개 시군 10개 마을이 선정돼 태양열 9가구, 태양광 58가구, 목재펠릿보일러 242가구 등에 대한 설치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목재펠릿보일러는 산림청 사업과 연계 추진해 친환경 농어촌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2억2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열 설비(3500만원)와 지열 설비(340㎡, 1억9300만원)를 설치한 무안 동탄면 약실행복마을 다목적회관은 기름보일러 및 에어컨 가동시 유류대 및 전기료가 기존에는 연간 800만원이 소요됐으나 현재는 25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초기 투자비용이 과다해 주민들의 추진의지가 부족한 실정이나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국비 및 지방비를 최대한 확보해 농가 자부담을 줄임으로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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