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효과 30% 상승 기대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축열식에 의한 냉방 대체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로 채용하고 있는 정적형 빙축열 시스템보다도 저온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더욱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례로 비록 냉수를 사용한 시스템이지만 일본의 히다치사에서 실시한 대온도차 공조실험에 따르면 7도의 냉수공급과 12도의 회수였던 종래시스템보다 5도의 냉수공급과 15도의 환수만으로도 동일한 설비비로 에너지절약효과 15%, 이산화탄소 방출량 삭감 20%, 운전비용절감 30%를 달성하였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이를 아이스슬러리를 사용하여 보다 낮은 저온으로 공급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지역냉방에 있어서도 지난 1992년부터 지금까지 그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향후 더욱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급되는 냉수를 아이스슬러리로 대체한다면 아이스슬러리에 의한 에너지절약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농수축산물의 저온창고에 적용한다면 창고 내 온도 5~8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까지 포함하여 에너지절약효과를 추정 판단한다면 전체적으로 약 30% 이상의 절약이 가능하다.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보면 최초에 투입되는 1차 에너지양에 대한 획득열량의 비인 종합효율면에서 다른 어떤 시스템보다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다. 또 냉동기를 정격운전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으므로 냉동기의 효율을 최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외기온도가 낮은 심야시간대에 운전되므로 냉동기의 성능이 향상되고 냉동기 운전조건의 변화에 따른 효율향상은 연간 에너지소비율을 10% 이상 절약한다. 또 저온급기시스템은 송풍기에 투입되는 에너지도 40% 절약을 유도할 수 있다.
 

경제성과 환경개선 부문에서도 대단히 높은 것을 조사됐다.
현재의 빙축열시스템은 야간전력을 사용하여 축열조내에 얼음을 만들어 두었다가 주간에 그 얼음을 녹여 냉수를 부하측에 공급함으로써 냉방하는 형태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주간의 전력사용을 최소화할 수는 있지만 열교환기의 면적이나 배관의 축소 등 설비를 줄일 수는 없다.
 

그러나 30% 정도의 IPE를 가진 아이스슬러리를 사용하게 되면 냉수인 경우보다 3~7배인 열수송 능력을 이용할 수 있어 주간전력 사용의 최소화는 물론 배관경의 감소, 설비의 소형화, 설비비의 절감 등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에너지절약효과는 30%정도 상승할 것이며 설비비도 20~30%정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존층 파괴와 관련된 각종 냉매류의 사용량 및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에 따라 탄소세를 부과하지만 축열식에서는 이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이밖에 정격운전에서의 운전 및 외기온도가 낮은 조건에서의 운전에 따라 냉동기 효율을 높이고 이러한 높은 효율은 전력의 소비량을 감소시킨다.

 

이에 따라 주간시간대의 첨두부하를 감당하기 위하여 운전되는 화석연료사용 발전시설의 운전비율을 낮출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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