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조민영 기자] 일본에서 제철용 석탄 가격이 급등해 철강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6일 일본 언론은 국내 철강 대기업과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빌리턴이 제철 원료인 호주산 석탄 가격을 다음 달부터 톤당 200달러로 5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석탄 가격을 3개월마다 조정하기로 해 원료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로 가격을 올릴 여지도 남겼다.

이에 따라 각종 철강재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으며 이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철강이 사용되는 모든 공산품의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제철용 석탄 값이 급등한 것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석탄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BHP빌리턴, 리오틴토, 발레 등 세계 3대 메이저 철광석 원료업체들이 올해 경기회복을 기화로 지난해 가격 인하분을 되찾으려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철광석 가격도 60% 상승할 것이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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